도시의 전환과 삶의 전환

성민정
2020-12-10
조회수 108


1. 대화 개요

 - 주제 : 도시의 전환과 삶의 전환

 - 일시 : 2020.12.08(화)

 - 장소 : 자양동

 - 참여자 : 성민정 외 2명



2. 어떤 대화를 나누었나요?(자유롭게 작성)

인상 깊었던 내용은?

첫 발표의 마지막 부분에 '사업은 단절되어 있지만, 우리의 삶은 연속되어야 한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활동 등을 하다보면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역사업,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서 진행하는일이 대다수인데, 그러다보면 행정적 업무와 성과의 부담에 눌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인건지 단순 사업을 하는건지 헷갈릴때가 있다. 분명 해결해 나가야하는 문제 중에 하나이고 문제해결의 열쇠로 앞서 말한 문구를 종종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삶의 전환을 위한 요소가 전환의 이웃, 기반, 효능감, 확산이라는 것이 인상깊었다. 뚜렷하게 그려지지 않지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많이 공감하면서 발표를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재활용된다고 믿고 열심히 분리수거를 했었는데 작은플라스틱이나 other이라고 적혀있는 제품은 단순히 소각 및 폐기 된다고 해서 정말 배신감(?)을 느꼈던 것 같다.


의제별 발표에 대한 생각 나누기

1.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각 지역마다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공간이 있어서 신기했다.

프레셔스 플라스틱이라는 기계를 오픈소스를 활용해서 민간단체에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어떤 기술 회사, 대기업과 연계하지 않더라도 공개 되어 있는 정보를 활용해 실험을 충분히 해볼 수 있겠구나,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기술적인 부분을 너무 벽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단순히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물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 아닌 시민들이 환경, 재활용 관련 교육을 함께 진행하여 시민의 관점을 전환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공간들이 각 지역의 여러곳에 생겨서 소수가 아닌 다수의 시민들이 쓰레기, 플라스틱, 재활용, 자원순환에 대한 개념을 숙지한다면 충분히 도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활동

청소년들을 항상 미래의 주인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그들이 살아갈 미래의 지구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개발하는 현재의 어른들, 미래에 본인들이 겪게 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환경들에 대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랬을 때,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교의 정규 수업과 연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진행하는 활동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멋있었다.

환경운동연합이 제도를 바꾸자고 시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전문적인 교육도 하고 활동들을 지원하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항상 공교육에 환경 교육을 필수로 넣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번 기회에 이 교육이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하여 공교육화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3. 채식을 통한 탄소발자국 줄비기 (비긴&비건 100일 챌린지)

강아지, 고양이, 소, 돼지 등 동물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먹는 육류 음식과 동물과 매칭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공장식 도축 등에 대한 영상, 자료들을 접했을 때 슬픈 마음이 들었는데, 그 마음이 '내 삶을 채식지향으로 전환해야겠다'라는 생각까지 가기에는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러다 비긴&비건 100일 챌린지를 주변사람들이 한다고 하면서 비교적 쉽게 도전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혼자만이 아니라 각자의 도전 상황을 공유함과 동시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의 활용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솔직히 채식 하면 정말 365일 내내 육류, 우유 등을 바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작조차 하기에 너무 막막했다. 그런데 100일 챌린지는 1주일에 1회~7회 중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선택해서 도전 할 수 있어서 그 시작이 수월했다.

해당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지 않지만 게시글에 올라온 내용을 소개하는 모습에서 나도 100명안에 속해서 레시피, 식당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하나의 방향성에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삶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도시의 전환은?

도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수도 없이 다양하겠지만 가장 먼저 나와 같은 방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알고 그 사람들과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판이 깔려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례, 제도 등을 바꿔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바뀌기 위해서 시민수용성이 굉장히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야기 해준 내용들은 모두 시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활동들이 계속해서 진행되면 좋겠고 나또한 이 활동들에 계속해서 참여하고 싶다.

소수가 아닌 다수가 주장하는 안건으로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단순히 내가 좋은일 한다 가 아닌 나의 행동으로 세상이, 마을이, 우리가 바뀌어 나가고 있구나 영향력을 내가 미치고 있구나라고 알 수 있게끔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지는 항상 어려운 고민점이지만 놓치지 말고 가져가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하나의 방향성을 함께 가져가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 환경들을 도시에서 구축해줘야 한다.

요즘 코로나19시대로 사람들간의 관계, 거리가 단절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응 또는 전환점으로 온라인, 비대면의 도구를 활용하여 멀지만 가까운 관계를 쌓을 수 있게끔 지원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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